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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CJ ENM, 엔터 산업 생태계 조성..."전담체계 구축 조직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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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CJ ENM, 엔터 산업 생태계 조성... © Reuters. [지속가능] CJ ENM, 엔터 산업 생태계 조성..."전담체계 구축 조직화 나서"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환경, 사회공헌 등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기업 레퍼런스체크 연구소 '평판체크'와 공동으로 주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봄으로써 과거 목표 달성 현황과 향후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이경후 CJ ENM (KQ:035760) 브랜드전략실장 부사장. 사진=CJ ENM

CJ ENM은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주요 성과를 담아 ESG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콘텐츠와 커머스, 선한 영향력의 시작'을 부제로 ESG 활동을 담았으며, 이번 보고서를 시작으로 매년 발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J ENM CI.

◇ 엔터·커머스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선순환 구조 확립

11일 'CJ ENM 2021 ESG 리포트'에 따르면 CJ ENM은 2021년을 지속가능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ESG 경영 강화에 매진했다.

'매력적인 콘텐츠와 브랜드를 통해 더욱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ESG 경영 철학을 내세워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환경 보존과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J ENM 사업은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커머스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방송채널·콘텐츠 제작·광고 등을 영위하는 미디어사업, 영화 제작·투자·배급 등 영화사업, 음반 제작·유통·콘서트 등 음악사업 등이 있다.

커머스 부문은 TV·온라인 몰을 통한 상품 판매로 TV 홈쇼핑(CJ오쇼핑), 온라인 쇼핑몰(CJ Mall), T커머스(CJ오쇼핑플러스)에 사용하던 각각의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한 CJ ONSTYLE을 론칭했다.

'CJ ENM 2021년 9월 반기보고서'

주요 종속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서는 드라마콘텐츠 기획 및 제작, 미디어 플랫폼 배급, 유통 및 부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콘텐츠 기획→콘텐츠 제작→콘텐츠 유통', 커머스 부문에서는 '상품 기획→소싱·생산→판매·배송'의 전 과정에 걸쳐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로 했다.

'CJ ENM 2021 ESG 리포트'

◇ 2030 선순환 생태계·2050 상생 생태계

2030년까지 통합 ESG 체계 구축을 통한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확립하고, 2050년까지 파트너·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오펜(O’PEN)을 운영해 창작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창작공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펜은 CJ ENM이 드라마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웨이크원 등과 함께 신인 창작자 발굴, 콘텐츠 기획·개발, 제작·편성,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젝트다.

2017년 단막, 영화 부문을 시작으로 2018년 뮤직(작곡), 2020년 숏폼 부문을 신설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2021년까지 총 127명의 스토리 작가와 43명의 음악 작곡가를 배출했다.

커머스 부문에서도 산업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전체 편성 시간의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 상품에 할애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육성 및 재고 부담 경감을 위해 상품 직매입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CJ ENM 2021 ESG 리포트'

◇ 동반성장사무국·ESG 전담체계 구축 등 조직화

CJ ENM은 협력사를 위한 상생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총 11만329개 기업이 CJ ENM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관련 전담부서로 동반성장사무국을 두고 정책, 금융, 기업 파트별 협력 업무를 추진해 동반 성장 문화 확산 및 선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 협력회사 경영 안정화를 위한 협력사 상생펀드를 운영해 시중 금리보다 저렴한 금리로 협력사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12년 200억원에서 2018년 600억원으로 운영 규모를 확대했으며, 현재 그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목표 수립과 함께 ESG 경영 전담 체계를 구축했다. ESG 경영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했으며, 최고 협의체인 ESG협의체 및 ESG실무협의체를 통해 체계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ESG위원회가 중장기 ESG 전략 방향설정과 의사 결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면, ESG협의체는 경영 계획을 수립 및 시행하고 다양한 안건을 검토하여 주요 내용을 ESG위원회에 보고한다. ESG실무협의체는 전담 사업에 따른 ESG 전략을 이행하며, 사업과 연계한 ESG 활동을 추진한다.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는 "CJ ENM은 콘텐츠 회사로서 건전하고 선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ESG 방향으로 잡았다"며 "이제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업계 선도 회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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