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에스디바이오센서, 오미크론으로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 확대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KTB투자증권은 26일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4.1% 감소한 3999억원, 영업이익은 33.2% 감소한 166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CI

부진한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안정화에 따른 수요 감소에 기인한다. 그러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2021년 12월부터 매출이 회복 중이다.

지난 12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FDA EUA(긴급사용승인) 승인 획득 이후 미국에 약 2000억 규모의 공급 계약 체결 완료했고, 캐나다에는 1400억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국가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되면서 국내 코로나 진단검사 방식이 PCR 중심에서 신속항원검사 확대로 변경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현장분자진단(POCT) 키트 M1은 지난해 3분기 유럽 허가에 이어 4분기 국내 허가도 획득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M10 수요 확대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인수합병(M&A) 활동으로 추가 실적 업사이드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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