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코리아 [공시王] 정몽규의 HDC현대산업개발, 부실공사 논란..국민연금, 지분율 10% 미만으로 > 주식시장 뉴스

[공시王] 정몽규의 HDC현대산업개발, 부실공사 논란..국민연금, 지분율 10% 미만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FX불스
작성일

본문

[공시王] 정몽규의 HDC현대산업개발, 부실공사 논란..국민연금, 지분율 10% 미만으로 © Reuters. [공시王] 정몽규의 HDC현대산업개발, 부실공사 논란..국민연금, 지분율 10% 미만으로

본 분석기사는 인공지능 기업 타키온월드와 인포스탁데일리가 공동작성합니다.

HDC현대산업개발 주요이슈 요약표. 자료=인포스탁데일리, 타키온월드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국민연금이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지분을 줄였다. 국민연금은 현대산업개발의 지분을 1.94% 줄여서 약 254억원을 마련했다. 이번 거래는 현대산업개발의 11일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트 붕괴 사고 전후에 이뤄졌다.

HDC현대산업개발 분기별 실적추이. 자료=인포스탁데일리, 타키온월드

◇ 국민연금, HDC현대산업개발 지분 11.67→9.73% 축소

지난 1일 오후 3시 46분쯤 광주광역시 화정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실종자 6명이 발생했고, 이 중 한명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현산의 현장 사고는 작년 6월에도 있었다. 광주광역시 학동 4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도로변으로 무너졌다. 사고로 지나던 버스 승객 9명이 숨졌다.

이번 화정 사고로 현산의 주가는 급락했다. 연이은 대형 사고에 현산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국민연금 역시 지분을 일부 처분했지만, 자세하게 들여다 보면 납득이 안 되는 점이 일부 있다. 국민연금을 지난 17일 2566주를 주당 1만9918원, 18일 2만2923주를 주당 1만9298원에 각각 매수했다.

현산은 불과 1년도 안돼 대형사고를 연이어 저질렀다는 점에서 부실 관리를 비판하는 여론이 불 붙듯이 일었다. 연이은 사고에 현산은 최대 18개월의 영업정지에 건설업 등록 말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로 매수한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짧은 시기 40% 가까이 급락한 주가를 매수해 소폭 반등하자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투자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해당 거래는 위탁 운용사가 결정한 것"이라며 "운용에 관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나, 개별 거래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SG 강화 방침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다. 작년 국민연금은 ESG 지표를 정비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ESG 항목에 산업안전과 인권이 있다"며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을 잃어버리는 현실만큼 심각한 인권 유린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기금위에서 정한 수탁자책임활동에 관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신중하게 책임투자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월봉차트. 자료=네이버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

44e93ac0170717cb728a6831143d3cbc_1642405378_7295.jpg

관련자료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