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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정용진의 ‘멸공 논란’ 확산…”주주들, 나 떨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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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정용진의 ‘멸공 논란’ 확산…”주주들, 나 떨고 있니” © Reuters. [현장에서] 정용진의 ‘멸공 논란’ 확산…”주주들, 나 떨고 있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룸에 올린 항의글. 사진=정용진 부회장 SNS 갈무리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주주들이 우려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SNS 논란은 이미 여러 차례 있었는데요.

재계 11위 오너가의 ‘SNS 놀음’에 해당기업의 주주들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정용진 부회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집스러울 정도로 SNS에 수위 높은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것이 ‘폭력·선동’ 게시물로 분류돼 하루 만에 삭제됐다가 다시 복구되는 논란이 일었는데요. 그럼에도 정용진 부회장은 다음날인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을 ‘멸공’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올렸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 게시물 해시태그로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영원하라 #이것도지워라 #대한민국은대국이다 #이것도폭력조장이냐’ 등도 함께 덧붙였습니다. 이어 정 부회장은 7일 ‘반공반첩’이라는 상호명의 고깃집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SNS 화면. 자료=윤석열 대선후보 SNS

논란은 정치권으로 확산되면서 멸치와 콩을 사는 사진을 앞다퉈 인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난 8일 신세계 이마트를 찾아 멸치와 콩을 사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진태 전 의원도 멸공 논란에 동참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바닥까지 떨어진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때아닌 색깔론을 들고 나온 겁니다.

정치적으로 이용해 보수유권자를 결집시키고,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한 도구로 교묘히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수십만의 팔로워를 이끌고 다니는 ‘재계 셀럽’인 정용진 부회장의 활동 영역이 재계와 유통을 넘어 정치·사회 분야로 넓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SNS 게시글로 촉발된 멸공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된 겁니다. 이를 지켜보는 주주들은 정용진 부회장의 거침없는 발언에 노심초사, 한편으로는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면세점,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 목소리가 나오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주식 커뮤니티에는 정용진 부회장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물론 일부 소신 발언이라며, 두둔하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자료=정용진 부회장 SNS

지난해에도 정용진 부회장은 한 고급 소고기 사진과 더불어 SNS에 “너희들이 우리의 입맛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이후 닭새우 게시글에는 “너희들의 희생이 우리 모두를 즐겁게 했다”라며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당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남긴 추모글을 인용해 논란이 일었고,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게시글이 “위트 있다”는 댓글이 일부 달렸지만, 대부분 해당 문구 사용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는데요.

세월호 추모 문구를 패러디한 글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재계 11위 오너로 책임감 있는 행동과 무게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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