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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개장체크] 이번주 증시, 정책과 실적 불확실성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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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개장체크] 이번주 증시, 정책과 실적 불확실성 고민 © Reuters. [0110개장체크] 이번주 증시, 정책과 실적 불확실성 고민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1월 10일 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 국내 증시

지난주 코스피는 최근 낙폭을 되돌리며 3거래일만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2954.89포인트를 기록했는데요.

반도체 업황 기대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349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41억 원, 2451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대장주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영업이익이 13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49%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매출 역시 76조 원으로 지난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인 73조9000억 원을 웃돌며 주가가 1.82%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도 1.6% 올랐고 삼성전자가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로봇, AI 분야에서 대형 인수· 합병(M&A)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며 로보로보, 라진에스텍, 삼익THK 등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 상승한 995.16포인트에 마감하며 1000선에 다시 다가갔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73억원과 2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39억원을 팔았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게임주의 상승폭이 컸는데요. 위메이드가 9.12% 올랐고, 펄어비스는 2% 상승했습니다.

씨젠, 에이치엘비,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일부 바이오주도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

지난주 뉴욕증시는 새해 첫 주를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1% 떨어진 467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6% 하락한 1만4935.90으로 장 닫았고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밀린 3만6231.66으로 거래 마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의 세부 내용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지속됐는데요.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소비재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3% 떨어졌고 넷플릭스는 2% 하락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7%, 알파벳은 5% 가까이 내리며 소프트웨어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는데요.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등 은행주 각각 2% 올랐습니다.

제가 파이낸셜의 제이 페스트리첼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매우 큰 폭의 강세를 보인 주식 시장은 현재 일종의 전환기를 겪고 있는 듯하다"며 "시장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기술주의 높은 주가를 재고하면서 기술주 중심이었던 시장의 주도권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7% 상승한 7485.28로 거래를 마쳤고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5% 하락한 1만5947.7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42% 내린 7219.4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에 대한 의문이 커졌는데요.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0% 올랐습니다. 이는 전월(4.9%)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 1997년 통계 산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또 독일의 지난 11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독일 연방통계청은 11월 독일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2%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종목별로 스위스반도체 기업 에스티마이크로가 4분기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한 후 주가가 3.7% 상승했고요.

도이체방크는 주요 이익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1.8%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

지난주 금요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2만8478.5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일부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적용할 것이라는 예상에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0.18% 소폭 내린 3579.54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기술허브인 선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판정 없이 그 누구도 도시를 떠날 수 없도록 조처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 상승한 2만3493.3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2위인 알리바바가 장중에 6%대까지 올랐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08% 내린 1만8169.76에 장을 마쳤는데요.

TSMC가 1.6%, 미디어텍과 델타전자가 각각 3.1%, 2.8% 밀리며 기술주가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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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 예정

●디비금융스팩10호 공모청약

●일본 증시 휴장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새해 첫주 글로벌증시와 국내증시는 미국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과 긴축 우려에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가 2850~302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에 여전히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12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이 보다 빠르게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만큼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준위원들의 발언에 금융시장의 민감도는 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어 이번주에도 1월 FOMC(25~26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정책 불확실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고요.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악재가 연초에 집중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코로나19 확산, 수급 이슈 등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진정될 이슈"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결국 남는 것은 연준의 긴축 우려와 이에 따른 금리 상승인데 이는 경기 호조가 전제돼야 지속 가능한 이슈"라며 "금리가 급등하고 이에 따라 주가가 과민반응을 보인다면 오히려 이를 매수기회로 삼는 편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준 정책과 주요기업들의 실적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은 국내증시 옵션 만기일이고요. 금요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1월 1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raffaella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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