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이마트, 스타벅스 빼면 사실상 감익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마트가 지난 4분기 스타벅스를 빼면 사실상 감익이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14일 이마트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6조6352억원, 영업이익이 38.8% 증가한 117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마트. 사진=인포스탁데일리

하지만 스타벅스 영업이익이 658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타벅스 연결 효과를 제외한 기존 사업부의 실적은 사실상 감익이 예상된다.

할인점 별도 실적은 내식 수요 특수가 제거되며 전년 기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됐다. 전년 동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사재기 현상이 두드러졌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내식 특수가 제거되면서 할인점 별도 실적의 역기저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

최윤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실적 향방은 이베이, SSG.com, W컨셉을 아우르는 온라인 플랫폼 통합 시너지에 달려 있다"며 "상반기 출시할 통합 유료 멤버십의 내용에 주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마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최 연구원은 "다만 객단가를 높힐 수 있는 기회라 본다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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