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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1위 CMO 기업 입지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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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1위 CMO 기업 입지 굳히기 © Reuters.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1위 CMO 기업 입지 굳히기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1위 위탁생산(CMO)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KTB증권은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공장 증설 일정 및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4공장은 지난해 초 착공을 시작해 올해 4분기부터 6만L 규모 부분 가동에 들어가고, 내년 3분기 전면 가동할 예정이다. 증설 중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선수주 활동으로 3개의 제약사와 5개 제품 수주 계약을 완료했고, 20개 기업과 30개 이상 제품의 수주 계약을 논의 중이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DS 생산시설은 올해 2분기부터 가동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mRNA 백신 수주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 중 5공장 착공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1월 인천 송도 부지를 매입했고, 2023년 말 기계적 준공 완료가 목표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0만평 규모의 제 2 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을 계획 중이며 제 2 바이오캠퍼스에 항체 치료제 대량 생산 가능한 6공장과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 육성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 예정"이라며 "R&D 역량 강화와 포트폴리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CDO(위탁개발) 사업의 경우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미국 보스턴과 유럽, 중국 등 현재/잠재 고객사들이 분포되어 있는 핵심 지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사업과 DP(완제) 사업 확장으로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의약품 생산, 충전/라벨링 작업까지 하는 원스톱 생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향후 글로벌 CMO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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