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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②경제유튜브계의 BTS 이효석 "철강·조선·자동차 등 중후장대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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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②경제유튜브계의 BTS 이효석 © Reuters. [人터뷰]②경제유튜브계의 BTS 이효석 "철강·조선·자동차 등 중후장대 주목해야”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연초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증시도 불투명성이 가중되고 있다. 주가가 요동치면서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환경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전기차,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의 키워드가 전세계 주식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가상자산과 NFT 진출을 언급한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 관점에서 이들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사업의 실체가 구체화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의 접근, 특히 온라인 입소문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는 ‘밈주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철강·조선·자동차 등 경기 민감주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는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당분간 조선 철강 등 올드산업의 기업들에 눈길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KS:005490) 제공

◇ 미 인플레이션 지속, 조선·기계·철강·자동차 등 중후장대 상승 전망

이효석 업라이즈 이사는 “올해 국내 증시전망에 대해 박스권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과거의 전통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은행이나 철강, 조선, 자동차 이런 회사들에서 신사업 관련된 배터리, NFT, 가상자산, IT 등으로 구조가 바뀌면서 이젠 대세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도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어느정도는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서 관련 업종을 꼽아보자면 조선, 기계, 철강 그 다음에 자동차 산업이 인플레이션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주식 포트폴리오의 절반은 가치주로 눈여겨볼 만한 업종군으로는 철강·조선·건설·건자재·자동차부품 등 중후장대 산업이 꼽힌다”면서 “지난 2년간 소외됐던 가치주 상승세가 투자자 예상보다 더 오래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효석 이사는 대선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지난 2017년 대선 직후 CLSA에서 문재인 대통령 카툰과 함께 코스피 4000 간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면서 “이 같은 전망은 기업의 지배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변한 건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선 후보들이 삼프로TV에 출연해 재벌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시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는데,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면서 “대선 직후 기대해볼만한 건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외국인들의 유입 정도”라고 판단했다.

특히 윤주호 대표는 “바텀 아웃을 지나 주식시장에 생기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건설의 경우 양 후보 모두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기조를 갖고 있어 올해 건설주가 바닥을 찍고 움직이지 않을까 기대가 있다”고 부연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이 3일(현지시간)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 “美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넘어서면 리스크 요인”

윤주호 대표는 올해 금리인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제적 이론으로 보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데, 안 잡히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효석 이사는 “미국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를 잘 봐야 된다”면서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넘어서게 되면 그때는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통상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2년물 금리가 올라가는데, 흔히 예금 금리이고, 10년물 금리는 대출 금리로 생각하면 된다”면서 “10년물 금리는 미국의 경기에 따라서 움직이는데, 경기가 좋아지면 돈이 수요가 높아지니 금리가 오르고, 경기가 안 좋아지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사람들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쿨 다운 된다”면서 “10년물 금리는 천천히 내려오거나 아니면 덜 오르고, 어느 시점에서는 2년물이 10년물을 역전하게 되는데, 은행 입장에서는 돈을 더 안 빌려주고 회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경기가 더 안 좋아진다는 것인데, 이런 상황이 나왔을 때 항상 위기가 왔다”면서 “이 부분을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주호 대표는 “장단기 금리차가 줄어드는 시기에는 조심해야 한다”면서 “최근 미국채 10년물이 다시 오르고 있기 때문에 큰 리스크 상황은 아니지만, 미국이 조정에 나서면 한국은 먼저 조정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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