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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정몽규 회장의 거짓말…아파트 붕괴, 7개월 만에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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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정몽규 회장의 거짓말…아파트 붕괴, 7개월 만에 대참사 © Reuters. [뉴스후] 정몽규 회장의 거짓말…아파트 붕괴, 7개월 만에 대참사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전라도 광주광역시 화정동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 작업 붕괴사고 7개월만에 또 다시 대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두 곳 모두 소위 메이저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 현장들이다. 광주 화정동 아파트 외벽 붕괴 현장에서 근무하던 작업자 6명의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건설현장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는 흔치 않은 사고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아닌 총체적인 부실시공이라는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단지는 고가 분양으로 논란이 있었던 고가 아파트에서 부실시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팔면 그만이라는 식의 행태가 뿌리깊게 자리잡은 셈이다.

광주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건설 붕괴 참사 현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지난해 붕괴사고 현장에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불과 7개월만에 또 다시 대참사가 일어났다.

정몽규 회장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걸 스스로 자인한 셈이 됐다. 작년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올해 다시 붕괴사고로 6명의 작업자들이 연락이 두절됐다. 또 이용섭 광주시장과 담당 직원들도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작년에 빈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사과했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말뿐이었다.

현대산업개발의 잇따른 현장 안전사고는 관리 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다. 유병규 하원기 대표이사가 현장으로 달려가 수습과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사후약방문에 지나지 않는다. 허울뿐인 미봉책으로 또 다른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보여주기식 땜질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 아파트가 추가 붕괴될 수 있어 모두 철거 후 다시 건설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 아파트인데, 입주 후 붕괴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 모습.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올해 산업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어난 사고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지적 역시 피하기 어렵게 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오는 27일 시행될 예정이다.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현대산업개발의 문제가 발견된다면 정몽규 회장과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관련자들은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하청업체에 책임 떠넘기기로 처벌을 빠져나가는 일이 반복되서는 안된다. 안일한 안전관리와 부실시공이 어느 가정의 소중한 생명을 또 다시 앗아갔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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