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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로운 돈의 전쟁,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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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로운 돈의 전쟁,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인터뷰] 새로운 돈의 전쟁,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ESG가 전 세계 화두다. ESG는 이제 기업 성패를 결정짓는 요인, 기업경영 시 고려해야 할 최우선 가치가 됐다. 퍼블리시는 블록체인에서 좋은 뉴스 생태계를 위한 기술적 해결책을 찾고 있는 글로벌 테크 미디어 기업이다. ESG 경영에서도 블록체인의 역할을 확인하고 더욱 현실적인 차원에서 ESG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담센터를 준비 중이다.

퍼블리시의 DNA 자체에 ESG 요소가 내재돼 있다고 말하는 퍼블리시 ESG센터 박상규 센터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퍼블리시가 구상한 지속가능한 미래와 그 실천 방안을 자세히 들어봤다.

곧 개소하는 퍼블리시 ESG센터의 센터장을 맡게 되셨는데 소감과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SG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거창한 선언과 이론보다는 개인의 실천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좋은 뉴스를 더 많이 만들어가는 사명을 가진, 글로벌 테크 미디어 기업 ㈜퍼블리시로 그 존재 이유에 이미 ESG 요소를 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퍼블리시 ESG센터의 오픈은 꼭 필요한 일이었으며, 제가 센터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최근 ESG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ESG가 무엇이며 어떤 점에서 화두가 되고 있습니까? 그리고 왜 ESG 경영이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ESG는 본래 투자자들이 기업을 평가할 때 재무적인 요소들만 가지고 했던 것을 이제는 비재무적인 요소 즉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로 기업을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ESG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된 건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리스크 때문일 텐데요. 지구촌의 각종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는 원인인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들이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지구촌 천재지변으로 이 약속에 대한 이행 촉구가 거세지고 있고 우리나라 정부도 2021년 법제화에 나서면서 모든 산업분야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동시에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된 직접적인 이유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이 2020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날드, 삼성전자 (KS:005930), 엘지화학 등 전 세계 투자하고 있는 회사들에게 보낸 연례서신에서 “앞으로 투자결정의 우선순위를 ESG로 하겠으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라”고 강조한 것이 촉발되어 지금의 글로벌 이슈가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기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투자자들이 기업경영에 있어서 ESG 요소를 최우선 순위로 결정을 하게 되니 기업으로서는 의무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이런 흐름은 더 가속화될 것이므로 앞으로 기업들은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 ESG 경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SG 경영과 윤리경영,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어떤 관계입니까? ESG가 이들의 발전된 형태라고 봐야 합니까?

처음에는 ESG의 Governance(지배구조) 대신에 Ethic(윤리)이 들어갈 정도로 ESG에서의 기업윤리는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만, 윤리가 Governance(지배구조)로 대체된 데에는 보다 포괄적 의미로 ‘투명한 의사결정구조’를 강조하게 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CSR과 ESG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두 가지 의견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CSR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넓은 의미로 본다면, ESG는 장기 경영 계획을 위한 발전된 형태의 사회적 책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사회에 대한 기업의 시혜적 사회공헌활동인 CSR을 공유가치 창출(CSV)과 함께 기업이 반드시 관리해야 할 분야인 ESG의 실천 방법으로써 이해하는 경우입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CSR은 기업의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ESG는 이해 당사자 특히 투자자가 의무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적용해야 하며 이는 곧 그 기업의 흥망성쇠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제 착한경영을 추구하던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 ESG 경영이 중요한 시대로 전환된 것입니다.

E, S, G 중에서 아무래도 E가 측정하기 가장 쉬우니까 기업들이 E에만 신경을 많이 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관련 지수는 어떻게 평가되는 것이며, 참고할 만한 좋은 사례가 있으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상대적으로 S와 G 이슈가 E에 비해서 측정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만, 기후변화 이슈가 워낙 사회적으로 대두되어 있고 기업이 경영하는 입장에서 직접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E가 더 많이 미디어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퍼블리시 ESG센터에서는 E뿐아니라 S와 G에도 관심 갖고 균형 잡힌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ESG 지수는 전 세계 약 600여 개 평가기관에서 AAA~CCC 등급으로 지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모건스탠리(MSCI),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레피니티브 등이 있으며 국내에는 한국기업 지배구조원이 상장사와 금융기관들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가의 기준과 가중치가 들쭉날쭉하여 국내외 기관마다 편차가 발생하는 데다가 기업의 소통 없이 공개된 자료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발생해 국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ESG 평판이 훼손된 사례로는 액손 모빌의 발데즈호 원유 유출 사고, 나이키의 아동노동착취 보도, 엔논의 분식회계 사건, 폭스바겐의 조작 사건 등 큰 사회문제가 되어 기업의 평판과 시가총액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반면 ESG 경영에 앞장선 글로벌 사례로는 레고, 로레알, 아디다스 그리고 SK 에코플랜트와 같은 활동을 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퍼블리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회계법인 BDO성현이 (사)푸른아시아와 함께 온실가스 프로토콜(GHG Protocol)의 토양 분야 탄소배출 및 감축량 측정을 위한 가이던스 개발에 참여하는 활동들처럼 국제환경, 사회적 약자 보호, 투명한 의사결정 문제 등을 직간접적으로 해결하려는 긍정적인 사례들이 있습니다.

ESG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실제 성과를 거두려면 경영자의 마인드와 더불어 기술적인 뒷받침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데이터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ESG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진의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ESG 경영을 뒷받침하는 것이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경영관점에서 ESG 점수가 높으면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고, 낮으면 지속가능성이 떨어져 투자자 유치가 힘들어진다는 것인데 이는 해외 수출 제한, 고객 외면, 당국 규제에 의한 불이익 등의 리스크로 연결되어 앞으로 ESG 경영을 하지 않으면 기업의 존립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ESG 경영으로는 ESG 경영체계 구축, 공급망 관리, 온실가스 관리체계 구축, 공급망 평가시스템 구축, 탄소배출관리 및 거래소 운영, 그린BIZ 성장전략, ESG 핵심성과지표(KPI) 관리시스템 구축, ESG 보고서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블록체인은 유효성이 증명된 서명기술을 사용한 암호 이용 보안, 데이터베이스 갱신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분산화, 데이터와 스마트계약이 모두 저장 가능한 이더리움 체계, 모든 거래의 안전함을 보장하는 변경할 수 없는 원장 등이 다양하게 쓰일 것입니다.

퍼블리시가 테크 미디어 기업으로서 ESG에 뜻을 두고 관련 센터를 개설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두 가지 관점의 배경이 있습니다. 하나는 철학 즉 가치 부여 측면에서, 퍼블리시는 “We make news good again”라는 사명 선언문을 갖고 있습니다. 파운더인 권성민 대표님께서 홍익인간 정신에 기반한 한글의 철학 자주, 애민, 실용을 발전시켜 기업의 존재 이유를 설명한 것인데, 퍼블리시의 태생부터 SG가 강조된 DNA가 결합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회사의 마케팅 전략인 B2BC 측면입니다. 퍼블리시는 많은 언론사들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들 즉 이해관계자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의 고객이 궁극적으로 우리의 고객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클라이언트들을 섬기는 Win-Win 전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지속가능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ESG 경영에 대해서 전사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퍼블리시 ESG센터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됩니까? 활동을 통해 기대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결론적으로 기대하는 목표는 다양하고 창의적이며 의미 있는 국내외 ESG 사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첫째, 대전환의 시대, 혼란과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철학적이고 실용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한곳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ESG 전문가들을 양성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다양한 미디어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ESGtv 등 급변하는 OTT 상황에 맞는 다양한 채널들을 확보해 창의적이고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입니다.

셋째, 국내외 ESG에 관심 갖고 사업을 진행하려는 영리 회사, 비영리 단체, 사회적경제기업들, 정부 및 지자체, 그리고 SDG’s를 실천하는 모든 개인에 이르기까지 PESG(Personal ESG) 영역의 신규사업을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이 일에 함께할 기업, 기관 등 단체와 뜻이 있는 개인 한분 한분을 만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하는 것이 본 센터의 목표가 될 것입니다.

퍼블리시는 이미 작년 12월에 연세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좋은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을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단체와 함께하고 있으며 어떤 계획을 구상 중이신지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산학협력단과 함께 ‘연세 ESG지속가능 협의체’를 만들어 회장 권성민 대표(퍼블리시), 부회장 이우성 대표(RISTI), 정종철 센터장(BDO성현 ESG센터) 그리고 제가 총무로 임원단을 조직하고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미래캠퍼스가 준비하고 있는 ‘산학협력 링크플러스 3.0’ 계획에 동참해 탄소중립, 헬스케어, 치매예방을 키워드로 산학연정 ‘스마트 ESG’ 연계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협의체는 춘천감자빵으로 유명한 농업법인회사 밭, 인디아티스트들을 위한 플랫폼기업 폰드, PBS, 링크룩스, 소셜마켓 협동조합 등 20개 회원사가 참여해 조만간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자율조직(DAO) 형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좋은 활동 부탁드리며, 끝으로 BBR 독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BBR의 애독자 중 한 사람으로서 퍼블리시 ESG센터를 위해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블록체인의 기술과 ESG 경영의 성공은 실과 바늘처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퍼블리시 ESG센터가 추구하는 개인 ESG(Personal ESG)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DID, LINK, NFT 블록체인 서비스와 프로토콜은 반드시 구현돼야 합니다. 앞으로 Good News를 세상에 많이 알리는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4월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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