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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2022년 10대 혁신기술로 ‘지분증명(PoS)’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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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2022년 10대 혁신기술로 ‘지분증명(PoS)’ 지목 MIT, 2022년 10대 혁신기술로 ‘지분증명(PoS)’ 지목

올해로 스물 한 번째를 맞는 'MIT 선정 올해의 10대 혁신기술'에 블록체인의 합의알고리즘인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발행하는 기술분석 매거진 MIT테크놀로지리뷰는 2022년 2월 24일(현지시간) 2022년 10대 혁신기술을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술 중 PoS가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MIT는 해마다 의료, 에너지, 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세상에 큰 영향을 줄 획기적인 기술 10가지를 선정해 미래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에는 PoS와 함께 △비밀번호 없는 인증 기술 △코로나 변이 추적 기술 △그리드 배터리 △단백질접힘 인공지능 △말라리아 백신 △코로나 치료제 △핵융합로 △인공지능 합성 데이터 △탄소 제거 공장 등이 혁신기술로 지목됐다.

PoS, 왜 주목받나?

블록체인은 분산 운영되는 디지털 원장이다. 누구나 자율적으로 블록을 생성해 거래 기록과 검증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생성된 블록이 기존 블록체인에 연결되려면, 즉 거래가 공유 원장에 반영되려면 노드 간 '합의' 과정을 통해 블록의 정당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블록체인 합의 방식은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이다. PoW는 복잡한 문제를 풀어낸 채굴자에게 블록체인상에서 거래를 검증·기록할 권한을 주고, 암호화폐로 보상한다. 시가총액 1위, 2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현재 PoW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복잡한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다수가 경쟁하기 때문에 막대한 양의 컴퓨팅 하드웨어와 전력이 투입된다는 점이다. MIT는 "2021년 비트코인은 100테라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소모했는데, 이는 핀란드의 연간 전력 소모량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지분증명(PoS)'은 PoW의 대안으로 가장 주목받는 합의 방식이다. PoS에서는 네트워크에 암호화폐를 예치한 사람에게 추첨 방식으로 거래 검증 권한이 돌아간다. 네트워크의 탈중앙화와 안정성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력 소모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병렬 운영 중인 PoW와 PoS 블록체인을 '병합(The Merge)'해, 2022년 상반기 PoS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전력 소모량은 99.95%까지 절감하게 된다.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의 주요 기반 네트워크인 이더리움이 PoS 방식을 활용한다면 다른 블록체인들이 PoS를 채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MIT는 핵심적인 PoS 기술 플레이어로 카르다노(Cardano), 솔라나(Solana), 알고랜드(Algorand), 이더리움(Ethereum)를 지목했다.

PoS이 10대 혁신기술로 지목된 건 그만큼 블록체인 기술의 영향력이 커졌고,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MIT는 10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11번째 혁신기술을 선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인데, 4개 후보 기술에 NFT와 메타버스가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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