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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값 7배 오른 400달러 근접…시멘트 감산 불가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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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값 7배 오른 400달러 근접…시멘트 감산 불가피 전망 © Reuters. 유연탄값 7배 오른 400달러 근접…시멘트 감산 불가피 전망

한일시멘트 충북 단양공장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발전 및 시멘트 생산의 연료가 되는 유연탄 국제 가격이 당 400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시멘트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영국 유연탄 가격 평가기관인 GCI의 이달 말 유연탄 예상 가격은 지난 2일 기준 당 465달러를 기록했다. GCI 예상 가격이 당 40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현 유연탄 국제 시세가 당 317달러임을 감안할 때 한 달 뒤 예상 가격이 46.6%나 급증한 것이다. GCI 가격은 전세계 시멘트업계가 유연탄 거래를 할 때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예상 가격으로 선물 거래를 할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제 원자재거래소인 ICE퓨처스에 따르면 지난 3일 호주산 유연탄 선물이 당 446달러에 거래됐다. 이 역시 전날 대비 45.7%증가한 수준으로 유연탄 선물거래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후 최고치다.

2020년만해도 유연탄 가격은 평균 60달러였다. 작년 3배 수준인 180달러로 치솟은 데이어 올해 7배 수준까지 치솟게 된 것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세계 유연탄 주요 생산기지인 러시아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퇴출되면서 유연탄 거래가 중단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세계 유연탄 수요회사들이 러시아 대신 호주나 인도네시아로 대체 공급 국가를 찾고 있지만 공급 물량이나 품질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아 이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유연탄은 주로 발전 연료용과 시멘트 제조용으로 쓰인다. 시멘트는 석회석 점토 철광석 등 원료에 유연탄을 연료로 넣어 최대 2000도까지 열을 가해 만들어진다. 시멘트업계가 쓰는 유연탄은 75%가 러시아산이고 25%가 호주산이다.

유연탄가격 급등은 당장 시멘트 공급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습기에 약한 유연탄은 장기 보관이 쉽지 않고 대부분 시가로 조달할 수밖에 없다. 시멘트업계는 현 시가로 유연탄을 수입해서는 시멘트를 생산할수록 손실을 보기 때문에 대규모 감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멘트 가격은 당 7만8800원으로 이는 유연탄이 당 70~80달러일 때 기준으로 정해진 가격이다. 시멘트업계가 원자재 가격 인상분만큼 시멘트 가격을 마음대로 올리기도 쉽지 않은 구조다. 레미콘·건설업계와 가격 협상을 해야 하는데, 다른 원자재의 가격 급등과 공급 차질로 이들 업계도 가격을 올리는 것이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시멘트업계가 보유한 유연탄도 한 달 뒤면 재고가 바닥이 나기 때문에 당장 다음 달부터 건설현장에 시멘트 공급차질도 예상된다. 작년 시멘트업계가 수입한 러시아산 유연탄은 272만이다. 보통 유연탄 수입량의 10배 수준이 시멘트 생산량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러시아산 유연탄으로 만들어진 시멘트는 작년 기준 전체 시멘트생산(5000만)의 약 50%수준이다. 나머지 50%는 호주산 유연탄과 폐플라스틱 재활용(자원순환) 등으로 생산된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현재 유연탄 시세로는 시멘트를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세금 감면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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