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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마감 종합)-외인 주식 역송금ㆍ결제수요에 2주래 최고..FX스왑포인트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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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 Reuters.

서울, 12월18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8일 상승해 약 2주 만에 1100원대를 터치했다.

전날보다 0.2원 오른 1093.5원에 개장한 환율은 한때 1100.3원까지 올랐다가 6.4원 상승한 1099.7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3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9.4원 올라 2주째 상승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90선을 밑돌면서 32개월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달러 약세가 돋보였지만, 원화는 이같은 흐름에 편승하지 않았다.

달러/원 1080원대를 중심으로 단기 바닥이 형성된 가운데 외인 주식 역송금 수요와 더불어 여러 형태의 숏 커버 달러 수요가 나오면서 최근 달러/원이 틈틈이 상승 시도에 나서고 있다.

이날 또한 장 초반부터 결제수요가 적극 유입되면서 환율은 비디시한 흐름을 형성했고, 이런 가운데 달러/원 FX스왑 포인트마저 단기물 위주로 급락하자 매수심리는 더욱 힘을 받았다.

달러/원 1개월물 스왑 포인트는 한때 -140전까지 속락해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하다가 -120전에 최종 호가됐다.

또한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천명대를 기록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우려도 반영됐다.

한편 환율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수급 공방은 치열했다. 주식 관련 커스터디 매물과 결제수요가 상승 압력을 키웠지만 네고 물량으로 환율이 반락하는 등 그때그때 수급 상황 따라 환율은 변동성을 확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천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주간으로는 1.1조원 상당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미국이 18일(현지시간) 반도체 업체 SMIC를 포함한 수십개 중국 기업들을 무역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6.51위안대에서 6.53위안대로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A 은행 외환 딜러는 "이달 들어 외인 주식 매도가 많은데 꾸준하게 달러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B 은행 외환 딜러는 "결제가 꽤 강하게 나온 데다 외인 주식 순매도도 지속되면서 환율이 반등했지만, 네고가 나오면서 1100원 상단이 막혔다"면서 "대기 중이던 네고 매물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C 은행 외환 딜러는 "국내 코로나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우려 등 리스크 요인들이 반영되고 있다. 외인 주식 자금이 먼저 움직인 것으로 보이는데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가 최근 들어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 분위기가 돌아선 것으로 보이는데 연말로 갈수록 달러/원 1100원이 단순히 강한 저항선으로만은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시가 1,093.5, 고가 1,100.3, 저가 1,093.5, 종가 1,099.7

** 거래량: 서울외국환중개 61.02억달러, 한국자금중개 2.46억달러

** 21일자 매매기준율: 1,097.9

** 외국인 주식순매매: 유가증권시장 1,922억원 순매도, 코스닥시장 419억원 순매수

(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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